주현은 홍렬과 밥상 탁구를 치며 시간을 보낸다. 어릴 때를 상기하며 가위바위보 소원 들어주기 게임을 한다. 노구는 늙은 것들이 주책이라고 핀잔을 준다. 게임에 지는 사람이 상대방을 등에 태우는 말놀이를 하기로 한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등에 태우고 좋아한다. 하지만 홍렬을 등에 태우고 무릎으로 기어다니던 주현이 통증을 호소하며 넘어진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진 주현은 무릎에 무리가 와서 더 이상 말놀이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 받는다. 홍렬은 쉰살을 넘긴 형 주현을 등에 업고 어릴 때 추억을 얘기하며 집으로 돌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