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윤영이 없는 틈에 선생님 만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여자 후배를 만난다. 노구, 주현, 정수는 오중이 친척 모임에 함께 못 간 것을 아쉬워한다. 오중은 여자 후배와 입이 찢어질 것처럼 웃으며 길모퉁이를 돌아서는데 노구, 주현, 정수와 정면으로 마주친다. 오중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며 용서를 구한다. 세 사람은 단호하게 오중을 외면한다. 오중은 집에 돌아와 대성통곡을 하며 눈물을 흘리며 후회한다. 보다 못한 민정은 세 사람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주현은 오중을 불러서 기합과 정신교육을 시키고, 노구는 오중에게 반성문 30장 쓰기를 시키고, 정수는 2시간 동안 기도를 시킨다. 파김치가 된 오중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