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은 민정이가 몰래 숨겨놓은 성적표를 발견하고 성적이 형편없다며 흥분한다. 옆에 있던 재황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몹시 불안해 한다. 하지만 종옥이 손을 잡으면서 화가 풀어지는 것을 목격한다. 오중과 재황은 장난을 치다가 홍렬이 아끼는 물건을 깨뜨린다. 오중과 재황은 종옥에게 홍렬의 손을 잡아달라고 사정한다. 두 사람은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오중이 홍렬의 차를 몰고 나갔다가 큰 사고를 낸다. 종옥은 홍렬에게 오중이 시킨 대로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포옹까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