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이 집으로 돌아온다. 노홍렬결혼추진위원회가 긴급 소집된다. 홍렬은 ‘노결추’에 나타나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얘기하며 모임 해산을 부탁한다. 홍렬은 종옥에게 장미꽃을 사다 주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정성을 다한다. 종옥이 시장에 다녀올 때면 홍렬은 혜성같이 나타나 시장바구니를 들어준다. 종옥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인다. 한편 주현은 노홍렬결혼추진위원회가 해산된다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주책없는 노구가 노구결혼추진위원회의 활동상황을 주현에게 묻는다. 그 때부터 주현은 다시 신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