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1월 5일 (월) / 제 7 회 상옥이 고가의 유기들을 다 팔아오자 허삼보와 정치수를 비롯한 유기전 사환들 모두가 놀란다. 김두관은 상옥에게 어떻게 유기를 팔았는지 물어본다. 상옥은 황해도 재령에서 반상기와 배앓이 환약을 교환한 후, 배앓이 환약을 팔아 큰 이문을 남겼다고 설명해 준다. 상옥의 설명을 들은 김두관 등은 상옥의 상술에 내심 감탄하지만, 정치수는 유기가 아닌 환약을 판 상옥의 상술이 잘못된 것이라 비판한다. 경험부족을 나무라는 허삼보의 말에 정치수는 자신도 유기를 들고 나가 팔아오겠다고 큰소리치며 장사에 나선다. 사당패의 연희판에서 채연을 본 박주명은 의주부윤과의 술자리에 채연을 불러 술시중을 들게 한다. 채연이 술시중을 들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상옥은 채연을 데리러 송방으로 향한다. 송방에서 다시 박주명과 대면한 상옥은 유황 반입이 박주명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음을 시인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박주명은 그런 사실 없다며 부인한다. 그러나 다녕은 아버지 박주명에 의해 희생당한 상옥 부자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한편, 황해도로 유기장사를 떠난 정치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허삼보 등은 모두 정치수의 장사 결과를 궁금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