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22일 (화) / 제 30 회 홍득주는 상옥에게 만상 도방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책문으로 떠난다. 상옥이 만상 도방 자리에 부담을 느낄까봐 일부러 의주를 떠난 홍득주의 의중을 알고 상옥은 착잡해한다. 상옥은 홍득주의 뜻에 따라 만상 도방직을 맡기로 결심하지만, 홍득주가 돌아올 때까지 만상 본전을 비워두기로 한다. 한편, 상옥이 만상 도방이 되었다는 말을 전해들은 박주명은 정치수에게 송상 본전 도방직을 맡기고, 의주에서 인삼교역을 준비하라고 한다. 또한 자금 확보를 위해 대정강 선단 운영권과 만상 전포들을 처분할 것도 명한다. 만상에는 인삼물량을 넘겨받기 위해 찾아온 각 상단의 대행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각 상단으로부터 확보한 자금으로 상옥은 대정강 선단 운영권과 의주 전포를 매입하려한다. 하지만 정치수가 상옥의 요구를 거부하자, 상옥은 평양 유상 우여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박주명은 인삼교역권 결정에 실무를 담당했던 선혜청 관리 이명우를 만나 경상 이영환 상단이 인삼 교역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영환 상단이 배정받은 물량 중 삼천근을 송상에 재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