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와 함께 있던 강모는 미주의 집으로 들이닥친 형사들에게 잡혀 홍기표 회장 살인범으로 체포를 당한다. 성모와 찬성은 미주의 집으로 오던 중 수갑을 채운 강모를 형사들이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옆에서 강모오빠라고 부르며 우리 오빠를 놔달라고 죽기 살기로 매달리는 미주를 보며 성모는 강모가 동생이란 사실에 놀라 정신이 멍해진다. 성모는 이를 악물며 권총을 꺼내려는 듯이 안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데 찬성이 제지하고 강모는 형사들에게 이끌려 억지로 차에 태워진다. 성모는 갈대밭에서 강모에게 총을 쏘는 장면을 떠올리며 동생을 죽이려 했다며 울부짖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