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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시즌 1 삽화 12 에피소드 12 2004

기주와 태영이 함께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수혁, 뭔가 결심한 듯 의지를 새롭게 한다. 아이스 하키장에서 수혁은 기주에게 태영을 너무도 많이 좋아한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기주는 비록 자신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오직 한 가지를 가지라면 그것은 태영이라고 말한다. 수혁은 만일 자신을 잃더라도 태영을 가질 것이냐고 묻자 기주는 그렇다고 답한다. 한편 태영은 한회장의 호출을 받는다. 한회장은 마침 윤아에게 결혼 준비를 시키고는 태영의 아버지에 대한 모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태영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느라고 애를 쓴다. 윤아로부터 수혁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되는 태영. 태영은 그날 밤 윤아가 자신을 부른 건 철저한 윤아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무실에서 윤아는 기주에게 육탄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기주는 거칠게 윤아를 떼어내고는 값어치 있게 굴라고 한다. 그러다가 오늘 태영이 회장에게 왔었다는 말에 황급히 한회장을 찾아간다. 한편 태영은 극장앞에서 수혁을 만나게 되고 수혁은 함께 가자면서 차에 태우고 떠난다. 기주는 그 둘의 모습을 보고만 있다. 태영은 수혁에게 기주를 사랑하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수혁은 그런 태영을 보내준다. 기혜는 윤아 엄마가 혼수를 서둘자고 하자 기주의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거절한다. 필보는 한회장이 보낸 투자금과 태영이 파리 유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을 받는다. 윤아 엄마도 태영을 찾아가 괴롭힌다. 기주는 태영을 찾아가 그동안 태영이 겪은 것을 생각하니 애처롭기만 하다. 기주는 태영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손수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준다. 한편 수혁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디자인팀에 합류한다. 작은 아버지가 한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영은 거침없이 돈 봉투를 들고 한회장을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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