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이 병원에 실습근무를 나온다. 희진은 윤석에게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표시한다. 희진은 윤석의 바지가 터진 것을 보고 정성스럽게 꿰매준다. 윤석은 황급히 바지를 다시 입고 려원을 만나러 나간다. 희진은 배신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한편 민정은 아무 생각 없이 흥수와 함께 아버지 주현에게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주현은 결혼이 장난인 줄 아냐며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한다. 심각하게 고민한 흥수는 주현에게 계속 매달린다. 정윤은 민정에게 의도를 묻지만 아무 생각 없는 즉흥적인 행동이었음이 밝혀진다. 민정은 멍청해진 흥수와 스티커 기계 앞에서 결혼 사진을 찍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