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는 우연히 가수 종신을 만나서 데이트를 약속한다. 리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데이트를 나간다. 종신은 영화표를 자기가 사겠다고 큰소리친다. 종신은 창구 직원과 할인티켓을 받아 주지 않는다고 옥신각신한다. 리나는 자기가 돈을 내려고 하지만 종신이 굉장히 자존심 상한 것처럼 군다.종신은 식당에서도 자기가 돈을 내느라고 진땀을 뺀다. 꼬깃꼬깃한 천원짜리는 물론 동전까지 세면서 겨우 음식값을 지불한다. 리나는 웬만하면 종신의 자존심을 구기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종신과 리나는 매번 서로 돈을 내겠다고 실랑이를 벌인다. 결국 두 사람은 감정이 격해져서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