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 말 알비온 왕국은 혁명으로 수도 런던을 경계로 옛 왕국과 새로 태어난 공화국의 둘로 갈라졌다.그리고 그 경계에는 서로의 국교를 단절시키기 위해 '런던의 벽'이 만들어졌다.왕국으로 압송된 공화국의 스파이 안제는 팀장 도로시와 뛰어난 검술을 가진 지세와 함께 공화국으로 망명을 원하는 왕국의 연구자 청년 에릭을 왕국 측의 방해를 받고도 무사히 보호한다.보호한 곳은, 안제들이 임무로 다니고 있는 퀸즈 메이페어교의 박물관. 거기서 에릭이 만난 것은, 시중드는 사람인 베아트리스를 거느린 왕국의 공주였다.그녀는 웃는 얼굴로 말한다, 사실 전 공화국 스파이예요라고.그는 그 고백에 놀라면서도 불쑥 임무에 나서지 않기를 요망한다."또 한 명 망명시키고 싶은 게 있어" 에릭의 소원은 과연 들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