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증거를 잡은 태조는 그 사실을 은호에게조차 숨긴다. 재판 상황이 정재호에게 더더욱 불리해지던 찰라, 증인석 앞에 선 태조는 회심의 일타를 날린다. 분위기 급반전! 검사는 물론이고 배심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태조! 아무 것도 모른 채 주먹질까지 한 은호는 미안해서 죽을 것 같고... 한편, 정원과 윤준이 법무법인 “이김” 사무실로 쳐들어온 조폭 무리들의 사건을 맡는다. 법원에서 만난 조폭 두목 지남철은 두 변호사에게 험악하게 군다. 불만이 쌓여가는 정원과 윤준. 헌데 웬일인지 용수는 남철의 무리한 요구를 군말 없이 들어준다. 용수가 밑도 끝도 없이 일동 해수욕장에 다녀와 달라는 남철의 부탁까지 수용하자, 윤준의 호기심은 쌓여만 간다. 정재호 사건의 최종변론. 법정의 분위기를 꿰뚫고 있던 태조는 자신에게 예정된 최종 변론을 갑자기 은호에게 넘긴다. 완전 당황한 은호! 초짜 변호사 강은호가 정재호의 목숨이 걸린 재판의 클로징을 위해 배심원 앞에 선다. 긴장해서 배심원 음료수까지 마셔버린 은호는 최종변론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