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도훈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된 유정. 끝까지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하며 도훈이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밝혀 주리라 기대한다. 한편 민혁은 남은 생을 유정에게 복수하며 살 것을 다짐한다. 삶의 목표를 복수로 정한 민혁은 힘을 얻기 위해 세연에게 청혼하고, 세연도 민혁의 마음을 받아들이지만 민혁의 마음 속에 여전히 지희가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며 실망하는데... 유정이 조사를 받는 사이 유정의 부친 우철은 치매 증상이 더 심해져 간다. 하지만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기도 전에 유정은 강제 구인을 당하고, 도훈은 유정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