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락성 소성주 소무하는 위소(임가륜)라는 가명으로 여러 해 동안 양나라에 잠입하는데 간신들로 인해 오명을 뒤집어쓴다. 그래서 위소는 당시 가문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제왕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를 빼돌리려 하지만 치밀하게 꾸민 계획은 갑자기 나타난 소녀 강자(이란적)에 의해 실패하게 된다. 이 틈에 배염(서정계)은 중상을 입은 강자를 위소의 저택에 들여보내 배후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위소의 비참한 삶과 민족의 대의는 천진난만한 강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고, 함께 지내는 동안 두 사람의 감정도 깊어지게 된다. 결국, 위소, 강자, 배염은 사사로운 원한을 내려놓고, 함께 양제에 대항해 월락을 지켜내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