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모모세와 시로사키는 길가에서 상자 안에 들어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다. 처음에는 시로사키를 무서워하며 하악질을 하던 아기 고양이였지만, 시로사키의 다정한 말과 행동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함께 살게 된다. 아기 고양이를 기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계속 고민하던 중 시로사키가 문득 떠올린 것은 어린 시절. 고양이로 착각하고 너구리를 주워왔던 경험이었다. 슬펐지만 산으로 돌려보낼 때 할머니와 둘이서 너구리에게 붙여줬던 이름을 참고해서 시로사키가 아기 고양이에게 붙여준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