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그토록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리라는 각오와 결심을 갖고 예루살렘으로 호송되어 로마로 갔다. 그리고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네로의 핍박에 기독교인들이 무참하게 고난을 겪었고 바울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다가 결국 무참하게 사형을 당했다.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지 마지막 장소, 사도 바울이 참수를 당했던 그 현장으로 가보자. 바울의 참수터라고 전해져 내려오는 곳, 트레폰타나 로마시대로 가보면 서쪽 문밖 5km 정도에 ‘아크바스살비아’라는 곳이 있다. 사도 바울이 참수를 당한 곳으로 사람들이 그곳에 수도원을 하나 세웠는데 이름이 ‘트레폰타나’이다. 사도 바울이 참수당한 후 목이 바닥에 세 번을 튀었는데 튄 곳마다 분수가 솟아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세 개의 분수라는 뜻의 트레폰타나가 붙여졌다고 한다. 로마의 바울과 관련된 성지들 “감옥 벽에서 샘물이 솟아나와 그 물로 침례를 주었다”는 말이 전해져 오는 마메르틴 감옥! 그곳에 성 요셉 교회가 세워진후, 마메르틴 감옥은 사도 바울과 베드로가 갇혔던 현장인 성지가 되었다. 또 한 군데 성지가 참수교회, 일명 세분수 교회다. 6세기부터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으며, 1221년에 교회를 세웠다. 또한 성 바울 교회, 일명 바울기념교회라는 곳은 사도 바울의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이다. 콘스탄틴 대제가 로마의 국교로 하면서 그 자리에 교회를 세우고 개축되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다. 바울에 관한 대부분의 성지들은 로마 가톨릭에서 주도를 하여 성지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