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 사미르 알 페이 아랍 부부가 팔레스타인 성지로 가서 아이를 낳으려고 할 때 벤 에즈라 유태인 부부도 성지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사막을 헤매다가 사미르의 도움을 받게 된다. 결국 탈진 상태였던 에즈라의 아내는 죽고 뱃 속의 아들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이때 사미르 알 페이의 부인은 사산한 딸을 낳아 아들을 원하다 실망하던 이들 부부에게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자포자기의 심정인 벤 에즈라는 아들을 주고 떠난다. 사미르의 형인 페이야드 국왕은 사미르의 아들로 장성한 바디어를 후계자로 지목하는 대신 석유로 몰려든 서방세계의 돈을 세계무대에서 투자하도록 만든다. 바디어의 아내 매러앰은 딸만 둘을 낳고 유산돼 임신을 못하게 돼 베이루트에서 지내고 바디어는 케네디 취임식때 만난 죠데나라는 명문가의 미국 처녀와 사업여행을 같이하며 3년을 동거하나 드디어 죠데나는 결혼을 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