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잃은 존은 상심한 채 배를 타고 바다를 떠돈다. 그러다 존은 외딴 섬에 닿게 되는데, 이 섬에는 밀리와 그녀의 할아버지 그리고 살인 혐의의 범죄자 니콜라스가 살고 있다. 한편, 밀리의 할아버지는 낯선 존을 극도로 경계하고, 밀리에게 흑심을 품고 있는 니콜라스 역시 밀리가 존과 눈이 맞을까 싶어 존을 적대한다. 그러나 밀리를 만난 존은 그녀에게 빠지고 만다. 실제 촬영지였던 플로리다의 끈적한 공기를 배경으로, 킹 비더는 욕망과 공포가 깊숙이 배어 있는 서스펜스 로맨스를 만들어냈다.